[녹색] 국산 국화 내수·수출 모두 인기 / YTN

2021-07-01 4

국화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소비하는 꽃인데 외국 품종의 재배면적 점유율이 높습니다.

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수년 전부터 품질 좋은 자체 품종을 개발하면서 국산 국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재배면적도 늘고 있습니다.
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흰 꽃으로 뒤덮였습니다.

아직 완전히 피지 않았는데도 우아하고 탐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국화 '백강'.

2015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꽃이 크고 꽃잎 수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.

현재 국내 국화 시장은 일본 품종이 다수인데 백강의 재배 면적이 빠르게 늘어 이를 대체해나가고 있습니다.

[국정호 / 백강 국화 재배농민 : 일년 내내 병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고 또 꽃이 예쁘고 수명이 길어서 상품화되는 비율도 높습니다. 그래서 백강에 더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.]

국화를 주로 소비하는 화훼 중도매인과 화환 업체들도 백강의 상품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.

[이지영 / 화훼 장식가 : 꽃을 오래 보길 원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 기호에 맞고 또 꽃이 튼튼해서 수송과 유통하기에도 좋은데 국내 대형 국화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.]

백강보다 먼저 개발한 국산 국화 '백마'는 해외시장에서 인기입니다.

세계 최대 국화 소비국인 일본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데 일본 품종보다 꽃잎이 많고 수명이 긴 덕분입니다.

[정재아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(국산 국화가) 현재 국화의 주 소비층에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 더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.]

지난해 국산 국화의 국내 재배면적 점유율은 33%.

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국내외에서 모두 통할 수 있는 품종개발에 주력할 방침입니다.

YTN 김학무입니다.



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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